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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00석 이상 대규모 야외공연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1 19:12

수정 2018.07.01 19:12

타당성 용역 결과, 제주시 오등봉 근린공원 ‘최적합’
예산 800~1200억원 추정…사업기간 10년 이상 소요
국비 확보 관건…신임 시장 임명 후 추진여부 검토
제주시청 /사진=fnDB
제주시청 /사진=fnDB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시 오등봉 근린공원에 관람석 2000석 이상 대규모 야외공연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역 결과가 공개됐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탑동 해변공연장을 대체할 국립 야외공연장 건립 계획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9개 후보지 중 제주아트센터 남측 오등봉 근린공원이 최적합지로 제시됐다.

사업 기간은 각종 인허가와 공사 기간을 포함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은 800~12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가사업 편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성격을 띠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00석 이상 공연장이 없는 곳은 제주가 유일함에 따라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11~2020) 중 제주권 계획에 이를 반영해 국제적 공연관광 중심지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앞으로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신임 시장 임명 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협의를 거쳐 실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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