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검은개 편견없는 그날까지"..케어,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2 08:35

수정 2018.07.02 08:35

케어가 애견과 동방가능한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을 오는 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개최한다. 사진=케어
케어가 애견과 동방가능한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을 오는 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개최한다. 사진=케어

동물권단체 케어가 ‘검은 개 입양 프로젝트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2일 케어에 따르면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린다. 이곳에는 애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 전시는 ‘블랙독 신드롬’을 타파하기 위한 일환으로, 같은 유기견이라도 검은색 털을 가진 개가 입양률이 더 낮다는 문제에 착안했다. 블랙독 신드롬 뿐만아니라, 사람들의 무의식중에 자리한 차별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김용호 작가의 재능기부 작품들로 꾸려진다. 김용호 작가는 김재중, 한지상, 강홍석 등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촬영을 진행했다. 케어에서 돌보고 있는 유기견, 구조견들과 스타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 후원을 맡은 인터파크펫은 현장에서 동물권단체 케어를 위한 인형 판매 부스를 마련하며, 그 밖에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 부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시의 재미가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차별과 편견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소신을 밝히며 케어가 구조해 돌보던 ‘토리’를 퍼스트독으로 입양했다.

케어는 세상의 수많은 블랙독들이 토리와 같이 ‘견생역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작년부터 ‘블랙독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노션과 함께 블랙독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촉구하며 입양을 독려하는 특별 영상 ‘블랙독 필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블랙독 캠페인 영상은 깐느광고제 필름크래프트 부문에 오른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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