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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KDB산업은행·NH투자증권과 손 잡고 첫 해외 선박펀드 설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2 09:43

수정 2018.07.02 09:43

글로벌 해운사 티케이의 원유 수송선 대출 채권에 투자 3000만불 규모 펀드
Teekay 셔틀탱커 전경 (출처: KTB자산운용 제공)
Teekay 셔틀탱커 전경 (출처: KTB자산운용 제공)

KTB자산운용은 글로벌 해운회사 티케이(Teekay)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신규 건조한 셔틀탱커 3척의 중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3000만달러(약 334억원) 규모의 'KTB KDB 오션 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기간은 5년이다.

KDB산업은행이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 프로그램(Ocean Value-up Fund Program)의 일환으로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민간 금융기관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메이저 선주-화주 간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선박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박투자 중심지인 노르웨이,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지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TB자산운용은 2016년 5월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한 이후 해외 부동산을 비롯해 선박, 항공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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