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호서예전)에서 특강을 통해 향후 반려동물의 올바른 문화 형성을 위해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특별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정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 성장 요인과 현황, 반려동물의 증가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역할, 반려동물 관련 법안에 대한 정치권의 노력에 대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문화, 산업, 복지를 통해 반려동물 정책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정치를 활용해야 하고, 미래의 애완동물 전문가인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5월 18일에 개최한 토론회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업·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은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21.8% 달하고 관련 시장규모도 2조원을 넘어서는 이 시대에 반려동물의 산업·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은 필수”라며 "연관산업의 양적·질적 성장, 그리고 국내 최초로 생기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465억원(부지매입비 제외) 규모로 △반려동물 보호구역(46,200㎡)에 유기견 보호시설과 동물병원, 관리동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26,400㎡)에 애견박물관, 애견 숍, 체험관, 장묘시설, 애견학교 △리조트형 관광구역(59,400㎡)에 pet’s land, 애견캠핑장, 힐링리조트, 위락시설, 둘레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해 “국내 명품 아울렛 문화를 선도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하여 일일 쇼핑·관광 문화권을 형성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180만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을 체험 하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다수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관련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책개발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맹견보호법’(맹견 반려인에게 안전교육 의무화, 맹견의 어린이 보호시설 출입 제한) △‘반려인 자격강화법’(반려인 사전 소양교육 수료 의무화, 반려동물 유기·학대자의 자격박탈) △‘유기동물 구조 및 재입양 중개법’(지방자치단체의 센터, 지역의 동물병원, 동물원이 유기된 반려동물을 구조·보호·재입양 연결하는 일을 담당하게 함) △‘반려동물 등록 촉진법’(반려동물 입양과 동시에 내장형 칩 삽입을 의무화해 유기·실종된 반려동물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함) 등이 있다.
한편 서울호서예전 애완동물계열은 애완동물패션과정(애완동물패션, 애완동물소품, 애완동물샵매니저), 애완동물미용과정(애견미용, 쇼미용, 아트미용, 애견아로마테라피), 애견훈련과정(독스포츠, 애견훈련, 특수목적견훈련, 스타견양성), 고양이과정(캣스타일리스트, 캐터리, 고양이행동심리)으로 구성됐다.
현재 2019학년도 우선선발 원서접수 중이며, 내신과 수능은 상관없이 100%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별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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