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포-포천시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8 10:39

수정 2018.07.08 10:39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군포시 군포1동 금속가공제품(금형) 제조공장 밀집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가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공인 집적지구 5개가 운용된다.

집적지구로 선정된 군포시는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지원비 21억1000만원을 지원받으며, 포천시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 조성에 필요한 23억6000만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8일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소공인 연매출 향상, 일자리 증대, 인식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조업의 모세혈관인데도 상대적으로 정책 수혜 소외층인 영세 소공인의 경쟁력 확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군포-포천시 집적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는 작년에 지정된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를 포함해 총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를 지정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공인 집적지구가 운용된다.

집적지구 지원 내용을 보면, 군포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는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원과 도비 2억1000만원, 시비 7억원 총 21억1000만원을 지원받고, 군포산업진흥원이 지구 내 밀집한 소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군포시 당정로 소재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3차원측정기, 3차원프린터 등 공동장비실, 소공인 제품전시실, 회의실, 공동창고 등 공동 인프라 구축은 물론 소공인 역량 강화, 마케팅,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도 추진된다.

포천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 조성에 필요한 국비 12억원, 도비 2억6000만원, 시비 9억원 등 23억6000만원을 지원받으며 경기대진TP에서 소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산면 내 CNC머시닝센터 등 공동장비로 원스톱 공동생산 스마트공장 설치 등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기술역량 강화 교육,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포-포천 집적지구 내 소공인은 추후 소공인특화자금(최대 5억원 한도 융자) 이용 시 금리우대 혜택을 받고, 마케팅 비용(최대 3000만원) 및 기술 개발(최대 5000만원) 등 소공인 지원 사업 공모 시 가점을 받게 된다.


한편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같은 업종 소공인(종사자 10인 미만 제조업자) 수가 읍면동 내 40인 이상 등 일정 기준을 넘으면 시·도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