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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라시아 1만1737km 대장정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9 09:13

수정 2018.07.09 09:13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이동 경로.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이동 경로.


'유라시아 관문' 부산을 알리기 위한 1만1737km 대장정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출정식을 11일 오후 3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1층 로비에서 갖고 21박 22일간의 여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유라시아 중심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관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부산 주도의 신북방 진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사다.

출정식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궈펑 주부산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 랴브코브 겐나디 주부산러시아연방총영사 등 방문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을 대리해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청년대장정 단장인 배수한 동서대 국제관계학 교수에게 청년대장정 깃발을 전수하게 된다.


출정식을 마친 단원들은 부산을 시작으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중국)훈춘, 장춘, 베이징, 우루무치→(카자흐스탄)호르고스, 알마티, 아스타나→(러시아)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총 연장 1만1737km의 여정에 오른다.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지난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3기째인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루트의 특징은 카자흐스탄 지역을 처음으로 경유해 이 지역에서 부산데이 행사와 한국영화제 등 교류행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부산을 널리 홍보한다는 점이다.

유라시아 대륙에 부산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농구 친선경기·부산데이(블라디보스토크), △청년 친선교류(장춘, 알마티),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베이징), △부산데이(알마티,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영화제(아스타나, 모스크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청년대장정은 현재 국가와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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