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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짜기, 지역전략산업특화과제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0 13:39

수정 2018.07.10 14:21

전통방식으로 한산모시를 짜는 모습.
전통방식으로 한산모시를 짜는 모습.


【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은 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지역전략산업특화과제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전략산업특화과제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지원해 제작된 콘텐츠의 지속적인 활용과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콘텐츠산업의 장기육성 및 발전, 지역 전략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서천군은 대표 특화자원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를 활용한 ‘한산모시 명품 힐링 융복합콘텐츠’개발로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한산모시 명품 힐링 융복합콘텐츠 개발 과제는 한산모시짜기라는 전통문화유산을 유튜브(Youtube) 등 영상 채널에서 1000만개가 넘는 영상 개수와 하나의 영상 당 4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하는 것이다.

서천군은 ‘째기, 삼기, 날기, 매기, 짜기’ 한산모시짜기 과정에 담겨있는 영상 및 소리를 ASMR과 접목시키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한산모시만의 비주얼 요소 등을 함께 가미해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 세계인이 공감하는 차분한 힐링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2000만 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자이엔트(대표 김정혁), 두잉(대표 이중석), YH프로덕션(대표 마용훈) 등 충남지역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3개사와 함께 과제 추진에 나선다.


노희랑 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장은 “한산모시뿐만 아니라 서천군의 우수한 자연문화유산과도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천오백년 전통을 가진 한산모시짜기를 현대에도 계속 흘러가는 콘텐츠로 제작하면 한산모시 세계화 추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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