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히든작가’는 주변의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작가를 찾아 응원한다는 기획 취지 아래 일반인의 원고를 책으로 출간하는 독립출판 프로젝트다.
공모 분야는 수필·단편소설·그림책 3개 분야로, 심사를 통해 분야별 10편을 선정하고 교육을 통해서 분야별로 3편씩 뽑아 최종 9편이 출간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작은 글쓰기 교육을 비롯해 원고 편집부터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전 과정을 지원 받는다.
출판 경험이 없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수필과 단편소설 분야는 A4용지 30쪽(글자 크기 10포인트) 내외 원고, 그림동화 분야는 더미북 형태(그림책 1권 분량)로 온라인(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연말에는 최종 출간될 9편을 대상으로 경기 히든작가 출간기념회도 열린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여기저기 글을 쓸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나면서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라며 “무명의 예비 작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할 수 있는 기회로 경기 히든작가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도는 도내 지역서점을 발굴·육성하고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책 생태계 활성화사업은 △중소 출판사 지원을 위한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일반인 대상 책 출간 공모전인 '경기 히든작가' △동네서점에서 연속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경기 동네서점전’ △서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서점주의 역량강화를 위한 '경기 서점학교' 운영 △서점 사연 공모를 통해 리모델링과 문화활동을 지원해주는 ‘복합문화공간화’ 지원 사업 등이 있다.
경기 히든작가 원고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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