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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박찬종·이용구·김성원·전희경..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자 5명 압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17:16

수정 2018.07.12 17:16

5명 모두 승낙 의사..최종후보 주말 확정
자유한국당이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전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초선인 김성원, 전희경 의원 등 5명으로 압축했다.

이들 5명 모두 승낙 의사를 밝힌 만큼 한국당은 추후 논의를 통해 이번 주말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안상수 혁신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후보 5명의 의중에 대해 "(후보들 모두) 발표해도 좋다고 말씀은 하셨다"며 승낙했음을 강조했다.

5명의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 안 위원장은 "없다"며 "변경된다면 비대위를 하지말자는 것밖에 안된다"고 단언했다.


유력 후보로 부각됐던 김 교수에 대해 안 위원장은 "양론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 인물 아니냐, 박근혜 인물 아니냐는 것이 걱정 되는 내용"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그분 생각이 많이 변했고 그 분을 추천한 분들이 많아 후보군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자신이 김 교수가 당내 상황을 잘 알고 있을지 걱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의외로 김 교수가 당내 의원들과 소통이 많이 있었고 정치를 통해 이런저런 많은 경험이 있어 절대적으로 소양이 모자라다고 보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당 초선인 김성원, 전희경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우리 스스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약간 노쇠한 느낌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이 많아 그런 면에서 상징성이 있다"며 "젊은 여성 국회의원, 그리고 젊은 남성 국회의원, 이렇게 같이 하는게 국민들이나 당원들에게 모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거론되던 중진인 김세연 의원이 빠진 가운데 안 위원장은 "가능하면 훌륭한 분이더라도 조금이라도 시비를 낳을 수 있는 분들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 논의 이후 이번 주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할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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