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여름철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검사를 실시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13일 “다중이용시설은 냉각탑 청소와 소독, 적절한 수온 관리로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집중검사로 기준 이상 균수가 검출된 시설에는 청소와 소독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여름철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집중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물놀이장, 대형쇼핑센터, 요양병원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17개소의 냉각탑수와 냉·온수 검사로 진행됐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폐렴과 독감을 유발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냉방기를 많은 사용하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에서 번식하며 주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샤워기, 물놀이장 등 오염된 물에 잠복해 있다가 물 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 감염되는 질환이며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권태, 두통, 고열, 오한, 마른기침, 복통 등이 있으며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기능 저하자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13일 “다중이용시설은 냉각탑 청소와 소독, 적절한 수온 관리로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집중검사로 기준 이상 균수가 검출된 시설에는 청소와 소독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여름철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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