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지자체 협력을 통해 국유재산법에 의해 사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현재 16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를 방문해 우선 사용하게 하는 임대프로모션 등으로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수도권 등 도심지 철도시설에 대해 점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주요역사 인근부지의 복합역사, 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개발 사업을 현재 27개에서 2020년에 50개까지 확대한다. 도심지에 방치되고 있는 철도교량의 하부 공간 31개소를 발굴해 2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 자산운영전략'이 실현되면 철도자산의 개발·활용에 따른 매출규모가 2017년 연간 1200억원에서, 2022년에는 연간 3300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자산운영 수입은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산운영단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유재산 및 유휴부지 관리, 역세권 등 개발 다각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점용허가 중인 대규모 상업시설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성 중심의 신 성장사업 확대를 위해 신설됐다.
철도공단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자산운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제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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