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강근주 기자]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17일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진흥원 관계자는 17일 “응시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을 실시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미숙하게 시험이 진행된 점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정규직 직원 채용(3명)을 진행하고, 외부업체에 위탁해 14일 면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는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진흥원은 해당 필기시험 진행과정에서 시험 시작 지연, 시험문제 오류, 신원 확인 미흡, 시험지 배포 진행 소홀 등으로 응시자에게 질타를 받았고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되자 여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또한 공정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채 계획대로 17일 합격자를 발표하기보다는 재시험을 추진해 올바른 방향으로 문제점을 바로 잡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재시험은 오는 9월8일 시행할 예정이며, 재시험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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