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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하는 ‘갤럭시노트9’ 디자인이 ‘블루’ 색상에 ‘옐로’ 색상의 S펜을 매칭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해외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S펜의 충전시간과 버튼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돌고 있다.
■블루+옐로 조합 나올듯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신 등을 통해 IT신제품 유출 소식통인 에반 블래스가 올린 갤럭시노트9의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전체적인 모양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문인식센서의 위치가 카메라 옆에서 밑으로 이동했고 색상은 블루다. S펜은 옐로로 매칭했다. 세간에선 노란색 S펜과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폰트 역시 노란색이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OD는 스마트폰을 끈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알림문자 등을 상시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에반 블래스는 IT기기 유출 전문가 중 정확도가 높아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지난 2012년부터 트위터에서 활동하며 노키아 루미아 920, LG전자의 G2,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애플의 아이폰X까지 다수의 신제품 스펙과 디자인 예상 이미지를 유출했다. 예상 랜더링이 대부분 실제 제품과 거의 들어 맞았다.
■40초면 S펜 충전...앱 실행도
S펜 기능은 미국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구체적인 기능이 거론되고 있다.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은 펜을 본체에 꽂을 때 기기와 자동 연결된다. 이어폰이나 애플펜슬 등 블루투스 기기는 본체와 연동해 쓰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설정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연동 옵션을 켜야 한다. 갤럭시노트9의 경우 S펜을 꽂기만 하면 충전과 연결을 동시에 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S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초 가량이다. 완충된 후에는 S펜 버튼을 200회 정도 쓸 수 있다. 버튼을 길거나 짧게 누르는 방식으로 카메라 셔터나 타이머를 조작할 수 있고, 미리 설정한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발표회 때 공개되겠지만 S펜의 주요 기능과 함께 블루투스펜을 쓸만한 킬러 앱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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