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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4명중 1명 "소개팅, 더블로 잡아본 적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9 13:58

수정 2018.07.19 13:58

성인남녀 4명중 1명 "소개팅, 더블로 잡아본 적 있어"


성인남녀 4명중 1명은 소개팅이나 맞선을 '더블'로 잡아본 적이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367명을 대상으로 ‘멀티 소개팅’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9%는 2명 이상의 이성과 동시에 소개팅(맞선) 약속을 잡은 적이 있었다.

멀티 소개팅을 하는 이유는 ‘상대방만 모르면 문제없다고 생각해서’가 32.6%로 가장 많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29.5%), ‘소개팅 결과가 좋지 않아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16.8%),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14.7%) 다수의 이성과 만남 약속을 잡기도 했다.


반대로 멀티 소개팅을 한 적이 없는 응답자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34.9%)라는 이유를 들었다. ‘소개팅은 당연히 한 명만 만나는 것’(25.7%), ‘굳이 멀티 소개팅을 할 이유가 없어서’(20.6%), ‘멀티로 할 만큼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11.8%) 등의 답변도 있었다.

만남 전, 상대의 멀티 소개팅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상대방의 멀티 소개팅에 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관대했다. 남성은 40.9%, 여성은 21.5%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절한 소개팅 주기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2주에 한 명’(38.6%), ‘3주에 한 명’(18.2%), ‘그때그때 다르다’(14.2%)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주에 한명’(31.4%), ‘1개월에 한 명’(23.6%), ‘2주에 한 명’(22.5%)를 적절한 소개팅 주기라 생각했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미혼남녀가 멀티 소개팅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동시에 여러 명을 소개받았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알게 된다면 만남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설문결과를 보면 적절한 소개팅 주기는 2~3주 정도”라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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