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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UAE 도착…우군 확보차 해외 순방 시동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0 18:23

수정 2018.07.20 18:23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공군기 12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현지에 도착해 "양국이 수교한 지 34년 동안 상호 존중 속에 양국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면서 "UAE는 이번 순방의 첫 방문지이자 국가 주석에 연임된 후 첫 해외 순방지일 정도로 중국은 UAE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동의 주요국인 UAE를 비롯해 다음 방문국인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두루 방문한다.

또한, 시 주석은 25~27일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열리는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전도사'로 나설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순방에 앞서 UAE 신문에 "양국이 상생과 공유의 협력 동반자가 돼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경제 글로벌화가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 아랍이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공동 구축해 더 많은 혜택을 주자"고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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