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공군기 12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현지에 도착해 "양국이 수교한 지 34년 동안 상호 존중 속에 양국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면서 "UAE는 이번 순방의 첫 방문지이자 국가 주석에 연임된 후 첫 해외 순방지일 정도로 중국은 UAE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동의 주요국인 UAE를 비롯해 다음 방문국인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두루 방문한다.
또한, 시 주석은 25~27일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열리는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전도사'로 나설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순방에 앞서 UAE 신문에 "양국이 상생과 공유의 협력 동반자가 돼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경제 글로벌화가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 아랍이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공동 구축해 더 많은 혜택을 주자"고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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