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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 개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체 스팀잇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네드 스콧( 사진)이 오는 9월 제주를 찾는다. 국내에서 스팀잇이 자체 발행하는 암호화폐 ‘스팀’을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와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공식 방한이라 주목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9월 13~14일 이틀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대규모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른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UDC 2018의 슬로건은 ‘개발자 증명(Proof of Developer)’이다. 새로운 블록이 추가될 때마다 작업 완료를 증명하듯이, 개발자 역시 새로운 작업 완료를 증명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두나무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이 UDC 2018에 모여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할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주요 인사는 스팀잇 창업자 겸 CEO 네드 스콧을 비롯해 온톨로지 설립자 리준, 빗고 공동창업자 마이크 벨시, 비트렉스 공동설립자 겸 CEO 빌 시하라 등이다. 스콧 CEO의 경우, 연내 선보일 ‘스마트미디어토큰(SMT)’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MT는 이용자가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위한 암호화폐(토큰)을 개발하고 암호화폐공개(ICO)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누구나 스팀잇 같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블록체인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블록체인의 중심인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UDC 2018이 블록체인 기술에 열정을 갖고 있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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