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싼 가격에 구입' 소비심리 악용, 사기행각 2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2:00

수정 2019.08.22 13:07


싼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려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악용, 사기행각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A씨(23)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놀이공원 입장권’, ‘음식점 이용권’, ‘야구장 티켓’ 등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총 44명으로부터 3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싼 값에 물품을 구매하려는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했으며,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 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 돈을 생활비와 모텔비 등에 모두 사용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상품 및 상품권 거래를 빙자한 사기피해 사례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개인 간 직거래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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