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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일자리창출 위해 700억원 규모 특구펀드 조성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0:53

수정 2018.07.25 10:53

대전=조석장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과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3-3차 특구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3-3차 특구펀드는 올 8월부터 특구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집중투자해 일자리창출 확대, 국내외 시장 진출 등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그동안 특구재단은 기업 특성에 맞는 성장 단계별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2016년 창업 3년 이하의 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3-1차 펀드를 시작으로, 2017년 연구소기업 등 공공기술기업을 집중지원하는 3-2차 펀드를 연이어 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3-3차 특구펀드는 제3차 연구개발특구펀드 조성계획상 마지막 단계의 펀드로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차 특구펀드 회수금 2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 및 특구권역내 지자체중 대전, 광주, 대구, 경북도, 경산시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2022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특구 또는 특구가 포함된 지자체 권역 소재 기업으로서 기술사업화를 시현하였거나 예정인 기업이며, 무엇보다 3-1, 3-2펀드 투자기업의 신제품·신시장 창출 및 성장 촉진을 위해 단절없는 후속투자 연계가 가능하도록 펀드를 설계했다.

그간 특구진흥재단에서 조성헌 1차 특구펀드는 27개 투자기업 중 9개 기업이 상장되었고, 회수수익률 164.4%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회수중인 2차 특구펀드는 51개 투자기업에서 532명이 추가 고용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투자기업 ‘코아스템’의 경우 2015년 코스닥 상장과 3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3-3차 특구펀드 결성으로 국내 최초로 기술사업화 펀드가 단계별로 완성된 셈”이라며, "금번 결성한 펀드는 특구 내 고급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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