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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박원덕 치어스 부장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이 다시찾는 매장 만들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5:35

수정 2018.07.25 15:35

[fn이사람] 박원덕 치어스 부장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이 다시찾는 매장 만들것"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치어스를 만들겠다."
크래프트&드래프트 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펍 치어스의 영업지원본부 박원덕 부장(사진)은 지난 2007년부터 11년간 다양한 자리에서 역할을 하며 치어스가 국내 대표 레스펍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박 부장은 지난 2007년 매장 주방장으로 치어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본사의 조리바이저로 들어와 신규 오픈 매장 지원, 기존 매장의 주방장 부재시 지원 등의 업무를 하다 2015년부터 본사의 조리관리팀을 맡아서 운영중이다.

새로운 메뉴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지원업무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치어스에서 판매중인 플래터, 비프&쉬림프 등 대부분의 메뉴들이 박 부장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박 부장은 다른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와 차별화된 치어스만의 강점으로 주방인력 지원 시스템을 꼽았다.

박 부장은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고급 주방인력을 양성·배치·관리해 가맹점 주방인력 휴무 등을 대비한 헬퍼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 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과 치어스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내인 김민경씨가 지난 3월 그동안 운영하던 스몰비어 펍을 그만두고 경기도 광주에 치어스 오포점 점주가 된 것이다. 그만큼 치어스의 성장을 확신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로 치어스 오포점은 개점 이후 매출이 과거 스몰비어펍 운영 당시보다 50%가 늘어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엇보다 치어스의 경우 주택가에 임접한 상권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밝은 매장이라는 점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치어스의 주 타깃 고객은 30~40대 여성이다. 가볍게 맥주 한잔과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박 부장은 "스몰비어 펍의 경우 메뉴 가격이 저렴해 객단가가 낮은 데다가 맥주를 찾는 사람들로 고객이 한정되면서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치어스의 경우 주택가에 자리해 있어 아이들을 두고 나올 수 없는 엄마들이 편하게 즐기면서 자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자주 매장에 들러 메뉴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나 불편사항들을 자연스럽게 듣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거나 기존 메뉴에 대한 개선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어스는 주류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내는 정기메뉴 외에 시즌 메뉴를 4차례 정도 내고 있다.
그만큼 현장에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올해에는 수제맥주까지 판매하면서 맥주 구성도 다양화했다.


박 부장은 "이익을 보려는게 아니라 고객이 맛있게 먹고 매장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고객 입맛과 트렌드에 맞게 메뉴를 만들어서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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