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고객에 웨이모 자율차 택시 제공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가 월마트, 오토네이션, 에이비스 등 5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번주부터 고객을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이모는 월마트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월마트는 이 서비스를 온라인 쇼핑 식료품 배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자는 우선 피닉스 도심부 거주 400명 정도로 한정된다.
이번주 월마트를 시작으로 몇주내 오토네이션, 에이비스 등에서도 고객 수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토네이션은 미 최대 자동차 딜러 업체이며, 에이비스는 글로벌 렌터카 업체다.
■'100년 역사' 뉴욕데일리뉴스, 직원 절반 해고
세계적으로 신문 산업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 뉴욕데일리뉴스가 대량 해고를 시작했다. 뉴욕데일리뉴스를 발간하는 미디어 대기업 트롱크사는 편집국 인력 절반을 해고했으며, 나머지 인력에 대해서는 앞으로 '범죄·사회정의·공공의 책임'에 관한 긴급뉴스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독자들이 인터넷, 모바일, 소셜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종이신문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코카콜라의 108년 독점' 빼앗은 펩시
코카콜라가 108년간 가지고 있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의 음료 독점권을 펩시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펩시는 24일(현지시간) MSG 컴퍼니와 오는 9월 1일부터 비알코올 음료와 스낵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코카콜라가 지난 1910년부터 독점해왔다. MSG는 현재 NBA 뉴욕 닉스와 NHL 뉴욕 레인저스의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 불린다. 펩시콜라는 2015년에도 전미프로농구협회(NBA)로부터 식음료 독점 공급 계약을 따내, 코카콜라가 28년 유지해온 아성을 무너뜨린 바 있다.
■페이스북, 실적 실망감에 주가 20% 폭락
페이스북이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2분기(4~6월) 월간 활동적 사용자수가 22억3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22억500만명을 밑돌았다. 수익은 132억3000달러대로 이 역시 추정치 136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수개월 전 발생한 데이터 유출 스캔들이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규장을 1.32% 오른 217.50달러로 마감한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2% 넘게 하락 중이다.
■獨다임러-中바이두 자율주행차 협력 강화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와 중국 인터넷 공룡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부문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는 양해 각서를 2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다임러와 바이두는 지난 2017년 4월 자율주행차 '아폴로'를 공동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바이두의 정보 시스템을 벤츠 차량에 결합하는 커넥티드 카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결합은 세계적 자동차 회사와 세계적 IT 기업의 결합"이라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美·EU 무역분쟁 완화 "비자동차 제품에 무관세·무보조금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 EU는 미국산 콩(대두)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에 힘쓰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자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미국과 EU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촉즉발로 치닫던 미국과 EU간 무역분쟁 위기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美·EU 무역합의.. 다우 0.68% 상승 마감
25(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상에서 긍정적 합의를 할 것이란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약세를 이어가던 장은 거래종료를 30분 정도 앞두고 양측이 미국산 콩 수입과 일부 관세 인하에 타결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6포인트(0.68%) 상승한 25,41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7포인트(0.91%) 상승한 2,846.07에, 나스닥 지수는 91.47포인트(1.17%) 오른 7,932.24 에 장을 마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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