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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떨어져도 서울은 상승... 인천 송도 눈에 띄는 하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6 14:00

수정 2018.07.26 14:00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송도 등에서 저가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폭이 커져 -0.13%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것이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도 -0.09%에서 -0.12%로 하락폭이 저켰으며 5대광역시(-0.05%→-0.07%), 8개도(-0.13%→-0.16%), 세종(0.05%→0.00%) 모두 지난주보다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울만 0.10%에서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산구(+0.26%)는 마스터플랜 발표 기대감으로, 은평구(+0.24%)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타 조사대상 선정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 이 커졌다. 영등포구(+0.23%) 역시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잠실·대치·개포동에서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상승해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0.08%에서 0.09%로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집값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경우 인천시 평균 -0.13%보다 훨씬 큰 -0.32%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3%), 전남(0.01%)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세종(-0.36%), 울산(-0.34%), 제주(-0.28%) 등은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개포주공1단지가 이주중에 있지만 전세금액이 낮아서 인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구는 학군 수요 단지에서는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노후 단지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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