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름 휴가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특히 편안한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꿈꾸는 여행객에게는 특색 있는 수영장이 호텔을 선택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는 최다인 전 세계 30개의 롯데호텔 체인 중에서도 나만 알고 싶은 수영장을 가진 곳을 골라봤다.
기존 호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L7 홍대의 루프탑 수영장은 22층 호텔의 꼭대기에 위치해 홍대 인근과 한강까지 한눈에 조망하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호텔 투숙객 중에서도 성인만 사용 가능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낮에는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줄 물놀이를 즐기거나 선 체어에 누워 시간이 멈춘 듯한 휴식의 시간을 만끽해도 좋다. 시내의 스카이라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감상하며 도심의 열기와 대비되는 수영장의 한적함을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이 흘러갈 것이다. 물놀이 후 허기가 진다면 루프톱 바 ‘플로팅’에서 간단한 스낵을 주문할 수도 있다. 플로팅 바는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 객실 오션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리조트속초에서는 제대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만날 수 있다. 롯데리조트속초의 워터파크는 실내 650평, 실외 3600평 규모를 자랑하며, 높이 1.2미터의 파도풀, 총 길이 105미터의 유수풀 외에 바데풀, 키즈풀, 멀티풀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멀티노즐 워터젯(물 분사식)’ 추진 방식을 도입한 로켓블라스터는 업힐 처음부터 끝까지 노즐이 위치한 멀티노즐 워터젯 추진 방식으로, 한 면이 아닌 다방면에서 수압이 센 물이 분사됨에 따라 업힐 상승 거리도 늘어나고 속도도 증가하여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실외 워터파크에는 다이나믹 바디 슬라이드, 스릴 넘치는 볼 슬라이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로스 액티비티, 가족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스파 등을 포함해 동해 유일의 인피니티풀을 운영 중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속초의 아름답고 푸른 바다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호텔제주의 럭셔리 야외 온수풀 ‘해온’은 제주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되었다. 연중 29~32℃를 유지하는 사계절 온수풀 해온은 어린이 전용 워터 슬라이드, 3가지 타입의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계절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지금까지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신나는 수중 이벤트들을 마련해 더욱 눈길을 끈다. 제주의 파란 하늘 위로 쏘아 올리는 4m 높이의 물대포와 수중 암벽 슬라이딩, 부표 건너기, 수중 로데오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는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속 시원히 날려 버릴 것이다. 저녁에는 유명 뮤지션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끽하며 제주도 푸른 밤하늘 아래 로맨틱한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다.
남들과는 다른 고품격 럭셔리 스위밍을 즐기고 싶다면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보다 높은 지상 85층(약 400m)에 위치한 시그니엘서울의 수영장은 아름다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파노라믹 뷰를 프라이빗 하게 누릴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이라면 롯데호텔양곤과 롯데호텔괌을 추천한다. 미얀마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의 북쪽, 양곤 최고 유원지인 인야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롯데호텔양곤에는 고즈넉한 호숫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있다. 인야 호수 기슭의 조용한 곳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도심 내에서 일광욕과 최고의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쿠지, 어린이 수영장, 카바나 등의 시설과 더불어 테라스식 `바비큐 존`도 활용할 수 있어 저녁 파티 및 우아한 다이닝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두말할 필요가 없는 여름 대표 여행지 괌에 위치한 롯데호텔괌의 야외 수영장에서는 에메랄드 빛 바다의 수평선과 연결된 듯 펼쳐지는 아름다운 투몬 비치의 전경과 시원한 열대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진정한 파라다이스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통상적으로 비즈니스호텔은 부대시설을 최소화 하고 필수적인 서비스를 우선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롯데시티호텔마포와 롯데시티호텔제주는 비즈니스호텔로서는 드물게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롯데시티호텔마포에서는 빡빡한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채광이 드는 쾌적한 수영장에서 시원한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롯데시티호텔제주 야외 정원에 위치한 사계절 온수풀에서는 탁 트인 제주 시내의 전경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리조트부여에는 총 면적 1만1400㎡,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물놀이 파크 ‘아쿠아 가든’이 준비돼 있다. 신나는 슬라이드, 워터플렉스, 워터 마사지, 월풀 및 전문 테라피스트의 스파 트리트먼트와 마사지 프로그램이 마련되돼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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