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지진발생 시 상황전파 체계 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한 지진경보시스템 ‘PC 클라이언트’를 각 호선별 관제실에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면 ‘PC 클라이언트’가 기상청에 수신된 지진 발생 경보를 공사 종합관제실에 설치한 지진경보 전용 PC로 실시간 경보음과 모니터 현시를 통해 알려주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앞으로 지진발생 시 열차 안전운행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9월 태풍 등 강풍으로부터 열차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2호선 검암역에 풍속계를 설치한 바 있다.
한편 공사의 종합관제운영 내규에 지진 발생을 통보받은 즉시 열차관제사는 신속히 지진발생상황을 통보하고 지진 규모별 운전취급에 따라 진도Ⅲ일 경우 ‘15㎞/h 이하 주의 운전’하고, 진도Ⅳ 이상 발생하면 ‘즉시 정차’ 조치하고 ‘선로 및 시설의 이상 유무 확인’ 등의 조치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중호 사장은 “PC 클라이언트 구축으로 지진발생 시 관제사에 의한 신속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지진 대비 역량을 높여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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