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취객에게 접근해 현금과 휴대전화, 금팔찌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58)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서울 강남 일대 유흥가 주변에서 취객에게 접근해 부축하는 척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는 일명 ‘부축빼기’ 수법으로 총 7명으로부터 7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인사불성이 돼 잠이 든 취객을 주로 노렸으며 범행 대상인 피해자의 연령대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조사과정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축빼기는 더운 여름 밤 취객들 상대로 발생하는 범죄의 유형 중 하나라 주의가 필요하다”며 “술에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으면 즉시 112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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