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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博, ‘이제 개국공신교서’ 국보 승격 기념 특별강연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1 16:10

수정 2018.08.01 16:10

이은주 서울시립대 교수 ‘조선의 건국과 이제’라는 주제로 강연
박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의미와 가치’ 조명
이제 개국공신교서/사진=국립진주박물관
이제 개국공신교서/사진=국립진주박물관
【진주=오성택 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은 국보로 승격된 ‘이제 개국공신교서’(사진)의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제(李濟)는 고려 말~조선 초 문신(文臣)으로 고려 공양왕 4년인 1392년 전법판서로 재직하면서 정몽주(鄭夢周) 제거에 가담하고 이성계를 추대해 개국공신 1등에 책록됐으며 흥안군(興安君)에 봉해졌다.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이제를 개국공신으로 책록한다는 공식 문서로, 지난 6월 27일 국보로 승격됐다.

이번 특별 강연은 이은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조선의 건국과 이제’라는 주제로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하는데 공을 세운 이제의 활약상과 고려 말~조선 초의 정치적 상황 등을 흥미롭게 다룬다.

이어 박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간다.

박 교수는 이제의 성품과 타고난 능력, 조선 개국에 이바지한 업적 등이 기록된 교서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교서의 문화재적 가치와 국보승격의 타당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강연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강연을 청강할 수 있다.


한편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진주(晉州)의 진주(珍珠)’를 통해 원본을 관람할 수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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