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송림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 지역인 송림.현대시장의 공유 토지를 분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송림시장은 송림동 67 일원 2필지(4236㎡)의 공유자가 98명이고, 현대시장은 송림동 50 일원 5필지(2134㎡)의 공유자가 34명에 달해 그 동안 소유자가 토지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동구는 개인 재산권 행사의 편익제고를 위해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공동명의의 토지를 현재의 점유상태 기준으로 간편하게 단독필지로 분할하는 사업을 내년 9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5월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어 토지분할 사업을 홍보했다. 앞으로 토지소유자의 분할신청서(동의서)를 접수받아 위원회 심의, 분할개시 확정, 토지 분할 측량 및 지번별 조서 작성 후 지적공부를 정리해 분할 등기를 촉탁하게 된다.
한편 송림골 도시재생사업은 송림시장을 거점으로 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송림상생빌리지 건립 등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도시재생프로젝트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유토지 분할로 소유자의 부동산 매매가 편리해져 재산권 행사가 더 쉬워지고, 금융권 대출 및 부동산 가치상승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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