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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주목한 블록체인 게임개발업체 '루도스' 13일 밋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1 17:16

수정 2018.08.11 17:16

소프트뱅크와 듀캐피탈, BA캐피탈, 콜린스타 캐피 등이 투자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개발업체 루도스(Ludos)가 오는 13일 서울에서 첫 커뮤니티 밋업(자발적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루도스 공동창업자인 조 맹(Joe Meng)과 에반 장(Evan Zhang)이 직접 자체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게임개발자로 활약했던 조 맹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러브리브’로 유명하다. 에반 장은 미국 시티은행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루도스는 게임 생태계를 위한 탈중앙화된 솔루션을 통해 게임 산업을 투명하게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게임 생태계에서 자원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루도스는 메인 체인과 함께 다수 사이드체인을 제공해 확장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 디앱(DApp) 게임을 위한 탈중앙화된 게임 자산 거래소 및 게임유통 플랫폼, 게임 자산 관리 지갑, 공정한 순위 시스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개발자를 위해서 블록체인 인터페이스와 게임 자산 발행·운영 툴, 게임의 사이드체인 관리 서비스 등을 공급해 개발자들에게 통합된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루도스 공동 창업자인 조 맹은 “게임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지만 게임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고 게이머들이 가상 게임 자산을 적절하게 보호받을 수도 없다"며 "루도스는 전체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게이머들은 루도스 플랫폼에서 자신의 계정으로 모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며 "서로 서로 다른 게임 간의 자산 교환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루도스는 게임 아티스트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포스터, 아바타, 이야기(시나리오) 등을 자유롭게 만들어 스마트 계약을 통해 판매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게임 평론가 및 게임 뉴스 기자 등을 포함해 관련 정보를 작성하는 콘텐츠 제작자들도 암호화폐(토큰)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루도스 13일 밋업 개요
루도스 13일 밋업 개요

한편 루도스는 최근에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위쳇페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통화로 변환하는 번거로움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패션 업계를 겨냥한 분석 플랫폼인 J모드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사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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