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8월 개소 타결.."개소식 의미있게 치를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8:35

수정 2018.08.17 18:35

통일부 이상민 국장을 비롯한 남측 준비팀과 북측 준비팀이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2018.6.19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통일부 이상민 국장을 비롯한 남측 준비팀과 북측 준비팀이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2018.6.19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개성공단에 설치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

통일부는 1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다"며 "개소식은 8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은 4·27판문점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를 계획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은 남북 상부의 위임을 받아 남북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는 비중있는 급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의 급에 대해 청와대와 통일부 내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청와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을 정무직 차관급으로 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통일부가 자신들의 자리를 위해 국·실장급으로 정하기로 하고 북측에도 이 같은 요청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명설 파동이 불거지기도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측 인사가 개성공단에 상주하면서 24시간 북측과 협의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여서 중요성이 높다.
지금은 개성공단에 자리잡지만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서울과 평양에 각각 북한대표부와 남한대표부로 발전할 수도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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