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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 일제히 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2:03

수정 2018.08.20 12:03

철저한 해수욕장 안전 관리로 인명사고 제로 달성
올해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61만9000명 다녀가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페장한 가운데,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3만 명의 피서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사진=경남도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페장한 가운데,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3만 명의 피서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이 최장 5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거제 학동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28곳의 해수욕장이 이날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75만6000명) 대비 18% 정도 감소한 61만9000 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감소 원인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서지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워터파크, 복합 쇼핑몰 등으로 피서객이 분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시·군별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거제시 31만8000명, 남해군 20만6000명, 통영시 3만7000명, 창원시 3만 명, 사천시 2만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해수욕장으로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1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3만 명의 피서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카약과 윈드서핑, 요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어린이용 풀장 및 야외 분수대 등을 조성했다.

특히 거제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제전인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축제 ‘썸머 페스티벌’,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의 ‘제3회 보물섬 남해 전국 가요제’ 등 피서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남을 찾은 피서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는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 182명 등 총 259명의 안전요원과 구명보트·수상오토바이·심장제세동기 등 477대의 안전장비를 비치하고 안전사고 예방 일제 캠페인의 날 운영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수욕장 일제 폐장 이후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내에서의 물놀이를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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