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하계성수기 이용객, 사상최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4:19

수정 2018.08.20 14:19

여름 성수기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일평균 여객수가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인 7월21일부터 8월19일까지 30일간 591만1089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평균 19만7000명으로 지난해 37일간 이어진 하계 성수기 18만3043명과 비교해 7.6% 증가한 규모다.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 동계성수기 일평균 19만1726명을 웃돌아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7월 29일로 11만3677명을 기록했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5일로 11만5477명에 달했다.

제2여개터미널(T2) 개장으로 여객처리용량이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증대돼 터미널 혼잡은 대폭 완화됐다. 성수기 기간 중 T2를 이용한 여객은 158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여객의 26.8%에 이른다.


이용객 증가로 면세점과 식음료 매출도 늘었다.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 식음료 매장 매출액은 무려 30%가량 급증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 지시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해 여객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에 확보한 입국장 면세점 부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항 이용객 설문조사를 통해 입국시 소액선물로 적합한 10여 개 품목을 선정하는 등 입국장 면세점 도입 과정에서 여객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은 전액 국가에 환원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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