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7:30

수정 2018.08.20 17:30

총괄계획가에 최준혁 교수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


내년 말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조감도)에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제도가 도입된다. 총괄계획가란 도시개발과 공공시설사업 등 특정사업을 진행할 때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단계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괄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의 공간 효율성 증대와 가구, 전산 기기, 사인물 등의 조화로운 배치를 통한 공간구성 전 과정을 감독·조정할 총괄계획가로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최준혁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서관 공간 총괄계획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건립과 울산, 충남 대표도서관 건립 과정에 참여해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공간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이 시에서 건립·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으로, 설계와 공간 배치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총괄계획가로 선정된 최 교수는 부산도서관 통합이미지 용역에 참여하는 등 부산도서관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도서관 공간 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운영·컨설팅 교수를 역임했고, 지난 4월 문을 연 울산도서관의 총괄계획가로 활약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으로 부산을 대표할 지역 도서관을 '창의성과 상상력의 원천'으로서 시민이 즐겨 찾는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모두 623억원을 들여 사상구 덕포동 일대 1만38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