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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 26% 규모, 348억에 인수
이종철 전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오릭스PE) 대표가 이끄는 JC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우수에이엠에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 6월에 출범한 JC파트너스 입장에선 범한정수에 이은 두 번째 딜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이날 우수AMS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657만5695주(26.63%)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인수대금은 348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임시주총은 오는 10월 31일 열린다.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회사인 우수AMS는 1983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브라켓, 변속기 부품, 에어콤프레 등을 공급하고 있다. 1988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후 국내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와 거래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해외에 진출해 인도법인(WOOSU INDIA), 체코법인(WOOSU CZECH) 등도 거느리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연매출 2000억원 안팎을 달성중인 중견기업이다.
오너인 전종인 대표는 35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나 새로운 경영진이 경쟁력 있게 기업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판단하에 경영권 매각을 단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신규 자금을 더 투입해 우수AMS의 해외 고객 네트워크와 신기술 다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JC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우수AMS는 현대차 1차 벤더로서 안정적 매출이 기대되는데다 최근 트렌드인 전기차 관련해서도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 배경을 언급했다.
한편 JC파트너스는 지난 6월 이 대표가 독립해 출범시켰으며, 중소·중견기업 특화 PEF다. JC파트너스의 주요 투자처는 중견기업의 M&A 및 바이아웃(경영권매매) 등과 함께 성장기업이다. IRR은 15~20% 이상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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