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 5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으로 옮아 붙으면서 작업 중이던 여성 근로자 김모씨(54)와 정모씨(51)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부상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김씨와 정씨는 다른 여성 근로자 2명과 함께 소방대 도착 전 화재를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정씨 이외의 2명의 근로자는 중상을 입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당시 공장에 근로자 20명이 남아 있었으며 부상자를 뺀 나머지 인원은 대피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