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내달 14일부터 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5 08:30

수정 2018.08.25 08:30

개막작 '돈 카를로' 등 4개 전막오페라 등 풍성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대구=김장욱기자】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대구시와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내달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38일간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이하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페라와 사람'(OPERA and HUMAN)이란 주제와 '영원한 오페라,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7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오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축제의 메인포스터는 인류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종합예술 '오페라'가 가진 불멸성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을 상징컬러로 사용하고, 오페라 각개 작품이 아니라 오페라가 실제로 펼쳐지는 공간인 오페라하우스를 비주얼화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가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축제의 메인오페라로, 개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돈 카를로'가 9월 14일과 16일 2회 공연된다.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남오페라단이 합작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가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합작 '유쾌한 미망인'이 10월 4일과 6일 2회 각각 선보인다. 마지막 오페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공연된다.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은 "축제 구성에 있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반영했으며, 앞으로 세계 오페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여느 해와 달리 9월에 시작한다.
축제의 출발을 한달여 앞당긴 것은 해외극장의 비시즌 기간인 9월에 축제를 시작, 해외에서 활동 중인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데 유리하고, 축제의 질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축제 가운데 두고 대구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축제를 소개하고,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의 대표적인 오페라축제들과 마찬가지로 축제가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연과 축제의 성공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관객과 시민"이라며 "성공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축제가 또 한번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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