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노우에 히로토가 간발의 차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 월계관을 쓰게 됐다.
이노우에는 막판까지 바레인의 엘 하산 엘아바시와 경쟁하다가 간발의 차로 1위에 올랐다.
이노우에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출발해 시내를 돌아오는 42.195㎞ 풀 코스에서 2시간 18분 22초에 1위를 기록했다. 아노우에와 엘아바시는 GBK 주 경기장에 나란히 들어와 트랙을 전력질주로 달리며 막판 명승부를 펼쳤다.
엘아바시가 결승선 50m 앞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주춤하면서 2시간 18분 22초로 몇발 뒤진채 들어왔다.
일본의 아시아게임 남자마라톤 우승은 1986년 서울 대회(나카야마 다케유키) 이후 32년 만이다.
한국의 김재훈(29·한국전력)이 왼 다리 통증 속에 2시간 36분 22초에 완주하며 12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 29분 07초로 10위를 기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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