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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9년 정부 예산안 6조1000억 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8 14:49

수정 2018.08.28 14:49

전년보다 10.9% 증가…남해안철도 등 주요 SOC 사업 1200억 증액
전남도, 2019년 정부 예산안 6조1000억 반영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2019년 정부예산안에 6조 1041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정부예산안보다 6008억원(10.9%) 늘어난 규모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정부의 투자 축소기조에도 불구하고, 남해안철도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사업 등 주요 SOC 사업 예산이 증액되면서 전년보다 1241억원(18.2%)이 증액된 8031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SOC 사업은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2900억원 △광주~완도(1단계) 고속도로 건설 696억원 △광주 3순환 고속도로 건설 569억원 △여수~고흥 간 연륙 연도교 건설 465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425억원이 반영됐다.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사업은 설계비 260억원만 반영됐으나 설계 완료 후 대규모 공사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지역 발전 인프라 구축 및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사업인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87억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82억원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전기자동차 개방형 공용 플랫폼 개발 80억원 등도 포함됐다.

△초소형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 추진 50억원 △100FT급 대형요트 개발 46억원 △조류발전 실해역 시험장 구축 38억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 37억원 △무인기(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21억원 등도 반영됐다.

농·수산 분야는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410억원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27억원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확대 19억원 ▲제1회 섬의 날 개최 전남 유치 지원 3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노동 분야는 △기초연금 8723억원 △아동수당 664억원 △노인일자리 486억원 △치매 치료 295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75억원 등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정부가 내년부터 집중 투자하기로 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이 공모로 추진되는 만큼 스마트팜 혁신밸리,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반드시 선정되도록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 센터 건립,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건설,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 등은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은 10월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회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은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전철화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도록 진행 중이다"며 "증액과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치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국고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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