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인그로운 헤어, 왁싱이 원인…레이저 여성제모로 해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8 14:49

수정 2018.08.28 14:49

여름철 노출 패션을 위해 제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가정용 제모기나 왁싱샵 등을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왁싱 등 털을 강제적으로 뽑는 행위로 인해 털이 피부 표피 안쪽으로 자라나는 인그로운 헤어가 생겨날 여지가 높아진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인그로운 헤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된 안드레 디마리아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해당 부위를 자가제모 하는 사람들 중 60%는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 '인그로운 헤어'가 32.7%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인그로운 헤어나 모낭염이 있는 경우, 왁싱이나 자가 제모를 하게 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인그로운 헤어를 무턱대고 족집게로 뽑으면 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겨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제모 전문병원에서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인그로운 헤어가 잘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비키니라인 부위, 배 부분, 남녀 중요부위 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레이저 제모 시술이 필요하다.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했다면 왁싱이나 자가제모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중요부위 제모 시술 전에는 면도, 왁싱, 뽑기 등 피부자극을 피하고, 시술 후에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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