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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원 대한민국명장 등 숙련기술인 77명 선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8 15:08

수정 2018.08.28 15:08

대한민국명장 7명, 우수숙련기술자 66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2개 업체 선정
박명원 원장
박명원 원장

공군군수사령부 소속 박명원 금속주무관이 숙련 기술인인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2018년도 대한민국명장 7명 등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및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로서, 올해는 절삭가공직종 등 7개 직종에서 7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현장중심 및 단계별 숙련기술인 선정을 위한 대한민국명장 운영체계 개편 이후 첫 선정자로서 의미가 깊다.

금속재료 분야 재료시험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박명원 주무관이 선정됐다. 박명원 명장은 최첨단 항공기부품과 초정밀 엔진제품의 재료시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비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속 특성화고를 나와 현장 실무경험을 익힌 후 공군에 입직한 박 명장은 지난 2015년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박 명장은 “현장에서 시작하여 현장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아왔다.
대한민국명장으로서 우리나라 소재업 발전 기여를 통해 세계를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자주국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의 중간단계인 ‘우수숙련기술자’가 32개 직종에서 66명이 선정됐다. 재료시험직종에서 포스코 조규진 대리가 최연소 우수숙련기술자로 뽑혔다.

우수한 숙련기술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는 2명 선정됐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우려가 있는 전통산업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이다.

숙련기술전수자로 전통복식 공방 ‘연우’의 안인실 대표, 그리고 ‘짚풀공예’ 직종에서 ‘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회장이 선정됐다.


‘난모 및 털옷’ 직종의 안 대표는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전수대상자의 능력을 배양하고, 전통복식의 고급 상품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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