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지난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태풍‘솔릭’북상에 따라 연기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 민선7기 단체장,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구감소, 산업구조 취약 등으로 경제성장 쇠퇴지역*에 진입한 대전의 현재 상황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취업과 미래먹거리에 대한 대전시의 정책과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허 시장은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형 코업(co-op) 프로그램‘청년 뉴리더’양성사업과 확대계획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코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학생들이 재학 중에 취업할 기업에서 인턴경력을 쌓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지역단위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허 시장은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도 소개했다. 조성된지 45년이 된 대덕특구를 스타트업타운 조성, 융합혁신연구센터 등 국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자는 계획이다. 또 이와 연계해 추진하는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일자리 1만 5000개 창출하고, 한국형 중입자치료기 기술개발과 국산화로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또 5개 권역의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창업자와 투자자간 상시적인 밋업(Meet-Up) 행사 개최로 살아 움직이는‘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2022년 까지 5년 이상 생존기업 2000개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일자리 구상 발표후 대전과 충남지역‘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이전한 공공기관도‘지역인재 우선채용 의무화’ 도입에 대한 정책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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