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연인이 결혼식때 반려견에게 링베어러(ring bearer: 결혼식에서 반지를 들고 가는 사람) 역할을 맡겨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외신은 잭 스타우트와 릴리가 결혼식을 올릴때 9살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듀크'가 목줄에 반지를 담은 작은 상자를 메고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릴리는 "듀크가 우리의 연애시절에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 반려견이기 때문에 당연히 결혼식에 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재과 처음 만난 날에도 듀크와 함께 해변을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혼식 전날 듀크와 함께 교회에 가서 리허설을 했는데, 마튼 역할을 절확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당일 듀크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반지를 등에 메고 식장에 들어섰다. 너무 신난 나머지 꼬리는 한시도 쉬지 않고 흔들어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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