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보스코인연구소-카이스트 공동 연구 논문, 국제 학술대회서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1 10:43

수정 2018.08.31 10:43

카이스트 김기배 연구팀-보스코인연구소 공동 연구
우리나라 1호 암호화폐공개(ICO)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의 기술연구소인 아리스트와 카이스트(KAIST) 김기배 교수팀이 공동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보스코인은 '블록체인을 통한 기업 의사결정 민주화' 논문이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지난 14일부터16일까지 3일간 개최한 국제 학술대회 (Blockchain Technology & Organizations Research Symposium 2018)에서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8월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술 중심으로 연구됐던 블록체인을 기업 경영 관점에서 다룬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보스코인 연구소인 아리스트 임예진 박사와 아비셰카 두베이 연구원은 보스코인이 개발 중인 메인넷과 콩그레스 보팅, 퍼블릭 파이낸싱을 학술적으로 재해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경영학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보스코인 연구소 아리스트의 임예진 박사
보스코인 연구소 아리스트의 임예진 박사
이 논문은 임예진 박사와 아비셰카 두베이 연구원이 카이스트 김기배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것이다., 블록체인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과 투표 방법론들이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참석한 학계 관계자들은 이 연구가 향후 전통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거나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때 꼭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논문 발표를 맡은 아리스트 임예진 박사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취리히 공과 대학교, 텔아비브 대학교 등의 석학들과 함께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를 공유하고, 토론을 이끌어 내고, 향후 관련 분야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보스코인이 추진하고 있는 콩그레스 보팅과 퍼블릭 파이낸싱의 경영학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업계를 넘어 학계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코인 연구소 아리스트는 지난 5월 보스코인 메인넷의 안정성, 확장성, 그리고 보안성을 공학적으로 검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다.
수학, 물리학, 소프트웨어 공학 등 유관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소다. 연구소를 이끄는 이종환 연구소장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학과 공학을 접목시키는 연구에 주력해 온 전문가다.
공공금융 관련 아키텍처와 요소 연구 개발 및 검증을 총괄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