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일본을 2대 1로 눌렀다.
한국대표팀은 준결승까지 9골을 터트린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우고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을 양쪽으로 배치했다. 골문은 베트남전에 이어 조현우가 지켰다.
승부의 추가 한국으로 기운 것은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의 극적인 선제골이 있었다. 손흥민이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돌파했고, 이 공을 이승우가 페널지티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후 손흥민이 상대진영 골문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황희찬이 헤딩으로 넣으며 승리의 여신은 한국을 향해 웃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연장 후반 막판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아야세 우에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일본은 이후에도 몇번의 위협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한국 대표팀의몸을 날린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이 이어지며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