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형 멀티 힐링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2 16:45

수정 2018.09.02 16:45

소규모 스타트업 존 부터 200인실 대형 오피스존 등 효율적으로 공간 선택 가능
서브원은 3일 서울 양재역 인근 강남빌딩에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을 오픈한다. 플래그원에 선입주한 기업들의 직원들이 메인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브원은 3일 서울 양재역 인근 강남빌딩에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을 오픈한다. 플래그원에 선입주한 기업들의 직원들이 메인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타트업 등 입주사들의 일과 휴식, 경영 지원까지 제공하는 한국형 멀티 힐링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이 3일 문을 연다. 서브원이 서울 강남빌딩 3개층에 문을 여는 플래그원은 총 600석 규모로 프라이빗룸, 테마별 회의실, 30인실 세미나룸, 250석규모 대형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3호선 양재역 및 신분당선과 연결돼 강남과 판교 등과 연결된다.

■공간은 물론 조명.음악까지 고려

2일 공유오피스업계에 따르면 플래그원은 지난 2년 간의 준비기간 동안 기존 공유오피스 문제점을 개선, 획기적인 모습을 갖췄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리프레쉬 공간, 입주기업의 성공을 지원하는 제휴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단순히 사무실을 공유하는 개념을 뛰어 넘어 멀티 힐링 공유오피스로 특화 설계됐다. 공기질과 조도, 보안 등 세부 사항에도 신경을 썼고 데스크를 업계 최대 크기로 제작해 모니터를 2개 이상 비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의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는 조명 조도 시스템과 청정 공기관리 시스템, 최적화된 온습도 조절장치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커튼 설치를 비롯해 뮤직 디렉터가 업무와 휴식에 최적화된 음악 선곡 운영 등 업무 공간의 섬세한 부분까지 고민했다.

플래그원은 입주사 규모와 목적에 따라 층별 테마와 콘셉트를 달리했다. 아이디어 공유나 협업이 많은 스타트업을 위한 소규모 '스타트업 존'부터 집중도와 안정감이 중요한 200인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존'까지 규모에 따라 효율적으로 공간 선택이 가능하다.

1인 기업도 대기업처럼 자체 빌딩에서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는 250인실 대강당도 갖췄다.

■업무공간에 힐링까지 갖춰 인기

힐링공간과 프로그램도 플래그원의 자랑이다.

플래그원 내 빈티지 턴테이블과 LP판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하는 '하이브'를 비롯해 명상과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케이브', 임산부를 위한 '네스트'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사 직원들의 리프레쉬를 위해 곤지암리조트의 힐링 전문가와 함께하는 단계별 힐링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열린 공간인 플래그원의 로비라운지는 일부 사무공간을 포기하면서까지 타 공유오피스 대비 130%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로비라운지에는 개방형 오픈 데스크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커뮤니티 데스크, 키친, 바, 툴바 등 편의공간에서는 입주사간 상호 교류는 물론 언제나 신선한 프리미엄 로스팅 커피를 비롯해 우유, 탄산수 등을 즐길 수 있다.


플래그원은 유사 산업분야간의 협업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전자 등 각 산업군별 커뮤니티 매니저가 입주기업들의 전문분야를 밀착 지원하는 코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관리는 물론 회의실 예약, 방문자 등록 등 각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래그원에 먼저 입주한 한 디자인 스타트업 대표는 "플래그원은 책상의 크기가 넓어 여유롭고 업무는 물론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도 최적화돼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대강당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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