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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3 09:02

수정 2018.09.03 09:02

태국 코사무이
태국 코사무이

회사원 김모(31·여) 씨는 지난달 초 휴가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힐링’을 위해 떠났던 여행은 빡빡한 일정과 기록적인 폭염, 무거운 캐리어에 ‘극기 훈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유독 무더웠던 휴가철이 지나갔다. 연이은 폭염과 쉰 것 같지 않은 휴가에 더 지쳤다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취해야 할 때다.

호텔의 사각거리는 이불 위에서 시원한 빗소리와 새소리를 벗삼아 잠에서 깨면 어떤 기분일까? 트립닷컴이 폭염과 휴가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향긋한 바다내음은 덤 ‘방콕, 코사무이’

태국의 떠오르는 휴양지 코사무이는 푸켓이나 끄라비만큼 유명세를 타지 않아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코사무이는 태국말로 ‘깨끗한 섬’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만큼이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깨끗하다. 리조트 대부분 해변과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코사무이는 최근 신혼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인기 휴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트립닷컴이 9월 말까지 진행하는 태국 호텔 최저가 특별전을 통해 5성급 숙소인 ‘만트라 사무이 리조트’를 1박에 10만 원 미만에, 인기 숙소인 W 코사무이 리조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바람소리와 새소리 가득한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자연과 휴양의 여행지라고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를 빼놓을 수 없다. 발리는 올여름 트립닷컴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3위에도 올랐다. 그중에서도 ‘우붓(Ubud)’은 울창한 밀림과 라이스 필드 등 발리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에 파묻혀 쉬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보통 발리를 떠올리면 에메랄드 빛 바다와 풀빌라 등 화려한 휴양지의 모습을 그리기 쉽다. 하지만 우붓에서는 초록빛 밀림에서 들려오는 새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평화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붓에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가 넘쳐난다. 5성급 리조트의 스위트룸은 10만 원대에, 풀빌라의 경우 30만 원대에도 예약이 가능하다.

일본 오타루
일본 오타루

■오르골 선율이 만들어낸 도시, ‘일본, 오타루’

삿포로 여행을 하면 짝꿍처럼 가게 되는 도시 ‘오타루’.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천국의 선율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마을이다. 바로 천국의 음악이라고 알려진 오르골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조용한 운하마을. 매시간을 알리는 오르골 종소리는 조용하고 차가운 공기를 통해 퍼져나가 여행객들을 낭만에 빠지게 한다.

매시간 작은 마을에 울려 퍼지는 오르골 종소리의 진원지는 여행객들이 오면 꼭 들린다는 오르골당의 시계탑에서 흘러나온다.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도시답게 온천과 료칸으로도 유명하다. 올가을 오타루에서 오르골 소리를 벗 삼아 느긋하게 온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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