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작년보다 6일 조기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13:05

수정 2018.09.04 13:05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지난달 28일 20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만TEU 돌파일보다 6일 단축된 것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최초로 200만TEU를 기록한 뒤 매년 200만TEU 달성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각각 11월 10일, 11월 7일, 10월 12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9월 2일에 200만TEU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시기 단축 원인에 대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대 이란제재 등 대외 환경변화에 대해 기존항로 물동량 증대 및 신규항로 개설, 수출입 화주 마케팅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처하면서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교역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완전 개장한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첨단 하역장비를 갖춘 부두시설 공급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인천항은 올해 호주, 중국.대만.홍콩 등 원양 및 아시아권역을 서비스하는 APA(인천-호주, 1월), KNX(인천-남중국, 7월) 정기항로가 연달아 개설됐으며, 현재 인천항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는 총 49개이다.

또 항만공사는 컨테이너선사, 검역.통관기관, 항만 서비스 기업 등이 항만이용 고객에게 보다 좋은 물류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하고 노력해 온 결과가 물동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인천신항 배후단지 인프라 구축, 원양항로 개설을 통한 항로 다변화 및 선사.화주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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