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8∼15일 열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인천 서구는 클래식 축제인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의 개막공연을 8일 오후 6시 30분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구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인 청라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막 공연을 친구,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며 수준 높은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신영옥이 무대에 서고, 불가리아 출신으로 카라얀이 극찬한 세계적 지휘자이자 현재 대구시향의 상임 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 이번 축제를 위해 해외 유학파 수석 연주자들과 단원으로 특별 결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치며, 올해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부수석으로 활동하는 차세대 거장,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야외 피크닉 공연에 걸맞게 폭넓은 청중과 교감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등이 연주되며, 신영옥이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카탈라니의 ‘라 왈리’ 중 ‘나는 멀리 떠나야 하네’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특히 신영옥과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넬라 판타지아’와 ‘유 레이즈 미 업’을 들려준다.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3년 인천 최초의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창단돼 2014 아시안 게임 개막 공연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8∼15일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센터 등 인천 서구 내 지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진다.
축제에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인천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인천 내 아마추어·학생 연주자 및 연주 단체들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막 공연 및 그 외 페스티벌 일정은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구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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