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무역센터가 오는 7일 건립 3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무역센터 건립 30주년을 앞두고 "무역센터는 지난 30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한 한국 무역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무역센터는 지난 1985년 착공해 서울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1988년 9월 7일 개관했다.
무역센터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한자리에서 비즈니스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 삼성동 중심의 19만㎡의 부지에 트레이드타워, 전시장(COEX), 호텔(파르나스), 공항터미널(CALT), 쇼핑센터(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비즈니스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수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역센터의 상징적인 건물은 지상 55층, 지하 2층의 트레이드타워로 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계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코엑스(COEX)는 국제 전시회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시장으로 출발해 현재 국내 전시장 가운데 최고 수준인 7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국내 마이스(MICE)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센터의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최용민 경영관리본부장은 "내년 초 COEX 2층에 스타트업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참여해 전시공간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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