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민관이 협력해 생명공학(BT)&정보통신(IT), 스마트시티, 환경 등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창업지원 종합 플랫폼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특화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 시티에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특화산업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산업은 항공정비(MRO), 녹색기후기금(GCF)·에코사이언스, BIO융합, 스마트시티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사업에 생태계 구축 495억원, 신산업 육성펀드 505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내년에 사무실과 시스템, 실증공간을 제공하는 이노베이션센터를 건립해 창업기반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노베이션센터 내 창업지원 클라우드센터, IoT융합 플랫폼, 공유경제플랫폼,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 등을 조성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신산업 육성 거버넌스와 산학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마지막 3단계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창업 교육을 담당하는 청년창업 지원센터와 창업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주도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대개의 보육센터와 달리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고 창업·투자 지원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지자체가 인프라를 조성하고 민간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투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관·기업)가 창업교육과 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진행되는 추가경정예산에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4억원을 반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인재들이 타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한편 인천 특화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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