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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반영한 이색선물 다양하게 출시
롯데百 '한끼밥상 스테이크 세트' 1인가구·혼밥족 겨냥 소포장으로 눈길
GS25는 순금 26종 주문제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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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손길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전통적인 인기 선물에 더해 재미와 실용성은 물론, 시대상을 반영한 이색 선물도 잇따라 선보여 소비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고 있다.
■'시대상 반영' 이색선물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과 시대상에 따라 명절 선물세트도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추석에 명절행사 최초로 재난구호키트와 생활용품을 결합한 '안전담은 감사세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지진 이후 마트내에서 각종 구호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서 착안했다. '안전담은 감사세트'는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 상황에서 유용하게 대비할 수 있는 재난구호 물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 되었다. 세부 내용물을 살펴보면 조명봉, 보온포, 호루라기, 구호깃발, 바세린 로션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늘어나는 사회적으로 급증하는 1인 가구 및 소가족들을 위한 '소포장·1인가구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끼밥상 스테이크 세트(1등급 등심·채끝·스테이크), '한끼밥상 한우 혼합세트(1등급 등심), '한끼밥상 구이정육세트(1등급 등심+국거리+불고기) 등으로 최신 진공포장 기법을 활용해 냉장보관 시에도 유통기한을 30일 가량 유지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양념이 가미된 생선구이세트 및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간편 구이세트 등 가정간편식(HMR) 수산물 세트도 판매한다. '시즈닝 한끼 생선 마일드(연어·고등어·삼치 각 480g)', '간편식 구이세트(고등어80g·삼치70g·갈치70g)', '간편식 볶음세트(오징어볶음·낚지볶음·주꾸미볶음·꼼장어볶음)'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진 수제맥주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1세대 수제 맥주 양조장인 '화수'와 함께 만든 유자, 켈슈, 스타우트, IPA, 라거, 바이젠 등 인기 수제맥주 9종과 전용잔 세트(7만원)를 7일부터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한정판 이색 수산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조업되는 독도 새우 선물세트를 3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부산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달고기 세트(2kg)'도 30세트 한정해 선보인다.
■편의점에서 순금 선물을?
선물 구입처도 다양해졌다. 백화점과 마트 등 전통적인 채널은 물론, 온라인과 편의점 등을 통한 선물 구입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통채널들도 '톡톡 튀는' 선물을 통해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GS25는 추석을 맞아 순금 코인 3.75g~50g, 골드바 카드 0.5g~3.75g, 행운의 열쇠, 복돼지, 금수저 등 총 26종의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모양으로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명품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버버리 디태처블 후드 퍼 트리밍 패딩코트'와 버버리 클래식 체크 캐시미어 머플러'를 비롯해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핸드백, 보테가베네타 반지갑, 페라가모, 듀퐁 벨트 등을 판매한다.
이커머스업계에서도 선물 구입처로 각광받고 있다. 쿠팡에서는 시원한 지압을 돕는 6개의 대형 롤러와 4개의 바퀴가 장착되어 이동이 편리한 '나디 해피바디 족욕기'가 눈에 띈다.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을 위한 추석선물도 준비했다. 장거리 차량 귀성길에도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레드퍼피 카리리 반려견 카시트'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에서는 추석 선물로 익숙한 과일 선물세트 대신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 선물세트'를 전략 상품으로 내놓았다. 9개의 특대형 아보카도와 아보카도 오일로 구성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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