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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러서 일본 아베 총리, 몽골 바트톨가 대통령과 회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1 20:34

수정 2018.09.11 20:34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일 양자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일 양자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몽골 바트톨가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또 시베리아 횡단 급행화물열차 운영 현장시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극동지역 진출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아베 총리와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한일 관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를 본격화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를 희망했으며, 자신도 적절한 계기에 방한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ㆍ몽 관계 격상 △한반도 문제 △에너지ㆍ철도 분야 협력 △양국 청년 등을 포함한 인적교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몽골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바트톨가 대통령은 몽골도 동북아시아의 평화ㆍ발전을 위해‘울란바타르 대화’개최 등 나름대로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시베리아횡단 급행화물열차 운영 현장(블라디보스톡 상업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우리 기업(현대글로비스)의 시베리아횡단 전세 급행화물열차 운영을 환영한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남북러 철도연결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러 기업인 등 150 여명이 참가한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참석해 한·러간 △극동지역 개발협력 강화 △제조업 중심 협력 확대 △미래 혁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남북한과 러시아간 내실있는 3각협력 추진 등 양국 경제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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